▲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막은 창녕 부곡농협 직원
경남 창녕지역 농협 직원이 70대 고객이 수천만 원의 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기 직전에 막아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언론 취재를 종합하면 창녕 부곡농협 본점에서 근무하는 손 모 계장은 지난 16일 70대 고객 A 씨가 평소와 다른 말투와 행동으로 8천만 원 상당의 정기예금을 해지하려 하자 보이스피싱을 의심했습니다.
손 계장은 A 씨 휴대전화에서 금융사기로 의심되는 '보안 각서' 사진과 고령임에도 인터넷뱅킹 및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발급을 신청한 정황 등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로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실제 A씨는 우체국 집배원과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지시에 따라 예금을 해지해 이들에게 송금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곡농협 관계자는 "고객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관찰로 농협을 믿고 맡긴 고객의 재산을 보호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부곡농협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