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내용은 10월 28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마음 둘 곳 없는 중도층을 위한 중도층이 사랑하는 방송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입니다. 오늘도 화요일 오후 5시에 찐 생방송으로 찾아왔습니다.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오늘도 변함없이 윤태곤 실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태곤 실장 :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우리 지난주에 한동훈 전 대표 출연했을 때 이 시간에 막 동접자들이 바글바글했는데요.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요.
정유미 기자 : 다 어디 가신 걸까요?
윤태곤 실장 : 그때 좋았는데... 슈퍼챗도 400만 원 터지고.
정유미 기자 : 400만 원 넘게 슈퍼챗이 모였죠.
윤태곤 실장 : 인스타에 좋아요 이런 것도 많이 올라오고 그랬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한동훈 전 대표가 저희 스토브리그 인스타 팔로우도 하셨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댓글도 달았던 거 봤어요.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그때 행복한 추억이었는데, 오늘은. 저희 오늘 윤 실장님 좋은 말씀도 많이 하실 거고 잠시 후 유인태 전 총장님도 나오실 거고
윤태곤 실장 : 그럼요. 누가 오시든지 따뜻하게 또 제가 좋아하시는 분 오니까.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저희 재밌는 얘기 많이 할 거니까요.
윤태곤 실장 : 그럼요. 사실 한동훈 전 대표도 제가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이 있는데 그분은 술을 안 먹잖아요. 근데 유인태 전 총장님은 제가 가끔 뵙는데 만나면 아주 늘 즐겁게 술도 마시고 남 험담도 하고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오늘은 술은 없지만 험담을 많이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조금 기대해보면서 '좋아요' 한 번씩 누르시고 생방송 끝까지 함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얘기 조금만 더 해보면 스튜디오에서 어쨌든 뵌 건 우리가 6개월 반년 만이었잖아요. 좀 변했나요, 어떠셨어요?
윤태곤 실장 : 여유 있어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정유미 기자 : 옛날 보다 여유가 좀.
윤태곤 실장 : 양면적인 게 있을 겁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여유가 있기도 하고 어찌 보면 갑갑할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지금 상황이?
윤태곤 실장 : 지난주에도 이야기했지만 달력 보면 총선? 3년 뒤, 대선? 4년 뒤, 전당대회? 2년 뒤, 그런 식이니까 그때까지의 시간이 되게 길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재보궐은 너무 불투명하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좋게 보면 여유 있게 사실 정치인이 특정 지역에서 한 열흘씩 있을 수 있을 기회가 거의 없거든요. 지역을 방문하더라도 찍고 오고 찍고 오고 이런 식인데 잘 짠 프로그램인 것 같고 좋게 보면 여유 있게 차곡차곡 이것저것 할 수 있는 시간이고 부정적으로 보면 세월이 어떻게 흐르냐 그리고 본인은 장외에 있는 동안에 세상은 돌아가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교차하겠죠.
정유미 기자 : 근데 메시지는 굉장히 세게 계속 내고 계시고, 방송도 저희 방송 이후에도 계속 하고 계시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양면적인 것 같아요. 정책적인 것하고 정치적인 것하고 양면적인 정치적인 것은 특히 정책적인 것도 연결되는 거지만 이재명 정부하고 각을 세우는 것, 국민의힘 현재 지도부라든지 주류 쪽이 최근 장동혁 대표도 '이념 전쟁이 중요하다. 체제전쟁, 역사전쟁을 우리는 해야 된다. 지방선거에 우리가 만약에 패배한다면' 제가 그 말 듣고 놀랐어요. 장동혁이나 국민의힘의 패배가 아니라'자유민주주의의 패배다' 그런 식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쪽하고는 굳이 그게 잘못됐다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도 자기 이야기를 통해 차별화를 하는 그런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유미 기자 : 그래서 우리가 생각해 보면 이재명 정권의 가장 맞수가 아직은 장동혁 대표가 안 올라왔고 한동훈 전 대표가 아직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윤태곤 실장 : 두 사람이 보는 디맨전 각도가 다른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여전히 체제, 이념, 이런 걸로 접근하는 거고, 그게 승부수라고 제 평가하고 별개로 본인은 그렇게 보는 것 같고 한동훈 전 대표는 부동산 이슈라든지 이런 것 외에 백해룡, 이런 것을 보면 저는 한동훈 전 대표는 즐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정유미 기자 : 지금 이렇게 싸우는 걸요?
윤태곤 실장 : 아니 백해룡 경정에 대해서 옛날 청담동 술자리 그것과 거의 비슷하게 한동훈이 마약상 봐줬다, 그것에 대해서는 되게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백해룡 경정을 제외하고는 이른바 여권의 스피커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안 하잖아요.
정유미 기자 : 맞아요.
윤태곤 실장 : 이재명 대통령 책임져라, 그건 본인 입장에서는 되게 재미있는 포인트겠죠.
정유미 기자 : 그 부분을 굉장히 세게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곤#뉴스 바로 시작해볼게요. 경주 APEC 공식 개막이 금요일인데 그 전후로 해서 수요일 한미 정상회담, 목요일 미중 정상회담, 그리고 한일 정상회담도 그날 조율이 되고 있고 토요일에 한중 정상회담.
윤태곤 실장 : APEC은 다른 부대 행사 같은 건 이미 시작이 됐고 정상들은 내일부터 되는 건데 사실은 시야를 우리가 넓혀보면 아세안부터 이미 시작이 됐다. 이 대통령도 갔었고 미국 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까지 다 왔고 현재 아세안에서 연결돼서 일본에서는 미일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오늘 열렸죠.
윤태곤 실장 : 이런 느낌이에요. 제가 딱 20년 전 젊은 기자로서 그때는 전반적으로 조금 우리가 으쌰으쌰하고 신난 느낌 '와 우리 잔치한다'
정유미 기자 : 부산 APEC 때.
윤태곤 실장 : 네, 부산 APEC 때 '우리 잔치한다' 이런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그때에 비해서 무게가 되게 무거운 느낌인 거죠.
정유미 기자 : 잔치 느낌이 별로 안 난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좀 가라앉았다, 분위기가?
윤태곤 실장 : 분위기가 안 좋다라기보다는 지금 돼 있는 현안들 특히 국제적 현안들이 워낙 많으니까 제일 큰 게 한미 관세협상 아니겠습니까?
정유미 기자 : 그건 APEC을 계기로 해서 원래 타결되나 어떻게 정리되나 했는데 완전히 넘어간 거잖아요. 장기 국면.
윤태곤 실장 : 제가 볼 때는 힘겨루기? 전략 싸움이 있는 것 같아요. 미국 쪽에서 나오는 메시지들은 계속 '다 됐어, 우리 도장 찍을 준비 다 됐어, 한국만 오케이 하면 끝이야'라는 메시지가 계속 나오고 우리 쪽의 메시지는 '아직 난항이다. 협의가 안 된 게 많다.'
정유미 기자 : 이 대통령이 어제 블룸버그 인터뷰였나요. 거기 내용을 보면 '모든 게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다' 이런 표현을 했거든요. 뭐가 되는 게 없는.
윤태곤 실장 : 그게 알 수가 없죠. 지금. 취재도 잘 안 되고 그걸 전략을 공개할 수는 없는 거니까 뭔가 진행이 되고 있고 제 경험으로 보면 이러다가 갑자기 도장을 찍기도 하는데 어쨌든 우리는 오히려 잔치보다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것과 연동이 되는 게 미국 이야기 좀 더 하자면 저는 이것도 우리에 대한 압박용이라든지 레버리지로 삼으려고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은데 계속 '김정은 만나고 싶다, 와 우리 사이 좋다, 북한도 간다' 계속 그런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뭐라고 가타부타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고
정유미 기자 : 이번에는 낄 수도 없는 상황이잖아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만약에 우리가 긍정적인 쪽으로 이야기를 했을 때 '북한하고 우리 잘 해줄 테니까 관세협상 양보해' 트럼프 대통령 그런 사람이잖아요. 이것까지도 연동돼 있는 게 있고 또 하나 더 보자면지금 한일 관계가 되게 좋지 않습니까? 한참 동안. 일본이 사실 이재명 대통령한테 조금 걱정하는 바가 있었는데
정유미 기자 : 불식시켰고
윤태곤 실장 : ‘괜찮다. 이재명 대통령 생각하는 거하고 다르다’ 우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 대해서
정유미 기자 : 걱정이 있었죠. 여자 아베.
윤태곤 실장 : 현재까지는 '한국 좋아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야스쿠니라든지 과거사에 대해서 되게 긍정적인 발언은 없지만 우리 입장에서 부정적인 발언도 삼가고 있잖아요.
정유미 기자 : 옛날 정치인 때와는 어쨌든 좀 더 다른 모습.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하나가 뭐냐 하면 미일 정상회담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잠깐 봤는데 좋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아베 상하고 내가 가까웠는데 그런 식으로 해서 너무 화기애애한 것, 이게 우리 입장에서는 약간 불안한 현재 동안 보면 미국이 이렇게 막무가내이고 불안정하니까 한국하고 일본이 같이 공조를 해야 된다 이런 분위기가 사실 형성이 많이 돼 있었는데 양국에서, 사나에 총리가 아베 총리처럼 치고 나가서 '우리는 미국하고 같은 편이야. 한국 니네 몰라'라고 해버리면 우리가 되게 곤란해지는 게 있잖아요.
정유미 기자 : 부담이네요. 우리한테는.
윤태곤 실장 : APEC이라는 잔치가 되게 머리가 아픈 상황이 돼버렸다. 그 말씀을 쭉 드리고 싶은 거고. 결국 정상회담 이후에도 방금 이야기했던 이런 현안들은 쭉쭉 연결되는 거죠. 그러니까 무정쟁 선언도 나오고.
정유미 기자 :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만날까요, 어떨 것 같으세요?
윤태곤 실장 : 저는요.
정유미 기자 : 모 아니면 도인데.
윤태곤 실장 : 만났을 때 우리 국익, 두 번째 여권에 좋냐, 전 별로일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둘 다?
윤태곤 실장 : 예. 왜냐하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이야기하는 게 모르겠습니다. 미끼인지는 모르겠는데 북한이 핵보유국이냐 일종의 핵보유국이다 애매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과 국제질서 속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되는 것과는
정유미 기자 : 다르죠.
윤태곤 실장 : 완전히 다른 이야기인데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고 하는 거고, 트럼프 대통령의 느낌은 우리 이야기 잘되면 혹시 아냐? 라는 식의 느낌을 주고 있는 거고 그리고 북한은 계속 대한민국 그것들하고 우리는 남이야라고 계속 이러고 있잖아요.
정유미 기자 : 적대적 두 국가론.
윤태곤 실장 : 북미가 만나서 지금까지는 어쨌든 한미 공조 하에서 미국이 북한이 접촉할 때도 우리하고의 뭔가 관계를 통해서 접촉했던 거고 우리가 북한 할 때도 통해서 했던 그런 것들이 있는데 만약에 깨진다면 이번 만남으로 인해서.
정유미 기자 : 북미 다이렉트의 소통이 가능한 게 이번에 딱 증명이 돼버리면.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리고 거기서 이야기 나오는 게 핵무기 미국 공격용이 아닙니다, 미국 공격용 아니면 어디 공격용이냐 그런 이야기는 안 물어보겠죠. 거기다 북한도 어엿한 국가다 이런 소리 나와버리면저는 국익도 그렇고 여권한테도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예측은 답변을 안 하시고 항상 모르죠. 나는 왠지 만날 것 같아.
윤태곤 실장 : 다른 쪽도 예측하기 어려운데 특히 그 두 사람 트럼프-김정은 이 두 사람은 자기가 정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정유미 기자 : 저는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까지 저도 뉴스특보에 참여하게 돼서 저는 왠지 만날 것 같은 불안감이
윤태곤 실장 : 트럼프 대통령이 원래 1박 2일로 있게 돼 있잖아요. 한국에.
정유미 기자 : 연장할 수 있다고 그랬잖아요.
윤태곤 실장 : 하루 더 있을 수 있다 이런 이야기도 하데요.
정유미 기자 : 예측은 뒤로 하고 만나는 게 별로 국익이나 이런 것에 여권에 딱히 좋지는 않을 거다. 알겠습니다. 부동산 얘기 한번 해볼게요. 부동산 대책 발표되고 꼬박 2주가 다 돼 가는데 여론조사 보니까 대통령 지지율에는 큰 영향이 없는 걸로 일단 나타는 났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저는 그건 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가려져 있는 게 주가도 오르고 지난주 같은 경우에는 김건희 경복궁에 들어갔다 명성왕후 뭐 했다 이런 뉴스가 워낙 많아서 가려진 게 있는데 이건 하루 이틀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제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바 아니고 정치적인 것으로 보자면은 나쁜 기시감이 드는 거죠. 민주당 정권 때는 집값 오르더라, 규제하니까 오르더라, 이런 것과 또 하나 되게 안 좋은 게 내로남불, 문재인 정부 때도 제가 누구라고 말씀 안 드리겠는데 '강남 살아봐서 아는데 굳이 강남에 다 안 살아도 되더라'
정유미 기자 : 장하성 실장이었나요?
윤태곤 실장 : 네, 그런 이야기했고, 유명한 가붕개 있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조국 전 수석. 나 퀴즈 맞히는 거야 뭐야.
윤태곤 실장 : 개천에서 가재·붕어·개구리들이 아름답게 노는. 자기들은 개천에 안 살면서. 지금도 보면 자기들은 강남에 전세 끼고 사고 하고 했으면서
정유미 기자 : 근데 왜 우린 막아놔.
윤태곤 실장 : 막아놨다 안 좋은 기시감. 그리고 이상경 국토부 차관 사퇴했죠. 돈 모아놨다가 집값 떨어지면 사라고 했다가. 그리고 토요일 밤인가 갑자기 이분도 사퇴했는데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이분도 늘 부동산 때문에 청문회 가는 자리 못 간 분이거든요. 이 자리 사퇴했죠.
정유미 기자 : 어린이날에 아들들한테 집 선물 했다로.
윤태곤 실장 : 상가.
정유미 기자 : 상가였나요? 뭐든 부럽네요.
윤태곤 실장 : 그리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강남 실거주형 2채의 아파트 한 채는 살고 한 채는 책이랑 두고 있었다고 그러는데
정유미 기자 : 책의 집인가요?
윤태곤 실장 : 두 채 중에 한 채는 증여로 해소하겠다 그랬다가 욕먹고 있단 말이에요. 이분들이 다 보면 이상경, 이한주, 이찬진. 이상경, 이한주 두 분은 이른바 성남파 가천대 교수 출신이에요. 이 대통령 인연이 깊고 이찬진 이분은 이 대통령 사시 동기인 몇 사람 있지 않습니까? 정부 요직에 있는 그중에 한 명이에요.
정유미 기자 : 금감원장.
윤태곤 실장 : 바로 대통령한테 와닿는 거란 말이죠.
정유미 기자 : 말씀하셨던 게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집값이 올라간다. 그다음에 내로남불 프레임 여기에 이재명 정부도 반복되는 것 같은 우려가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민주당은 대책을 낸 이유가 어쨌든 집값이 계속 이렇게 오르는데 냅둘 수가 없다 이런 취지인 거잖아요.
윤태곤 실장 : 이렇게 하면 이야기가 복잡해지는데 처음에 6월에 대책이 있었고 9월에 대책이 있었어요. 6월 대책 같은 경우에는 극약 처방이지만 할 만하다 평가가 괜찮았었던 것 같은데, 9월 10월 가면서 점점 안 좋아지는. 늘 나오는 논쟁인데 강남은 그냥 냅둬라 자기들끼리 100억을 하든 200억을 하든 세금 내게 하고 그 논쟁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요. 그것에 대해서 누르면 마용성도 눌러야 되고, 이번 같은 경우 서울 전 지역구 25개 서울 모든 구를 다 누른 거지 않습니까? 이른바 금관구 노도강, 그분들은 ‘우리가 왜’ 이렇게 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여론조사상으로는 아직은 나타나지는 않지만 조금 더 봐야 된다. 좋지 않을 거라는 전망까지. 그다음에 국감 얘기 한번 해볼게요. 원래 김현지 국감이 될 거다 이렇게 예측들을 많이 했었는데 김현지 실장은 어쨌든 나올지 안 나올지 끝까지 봐야겠고 가장 핫한 인물이라고 해야 되나요? 최민희 위원장 아닙니까.
윤태곤 실장 : 국감에 핫하게 되는 건 증인, '니 죄를 니가 알렸다' 죄 지은 사람 찔리는 사람이 나오는 사람이 핫하던가 아니면 국감 스타라고 해서 사람들의 가려운 구석 찔러주고 증인이라든지 참고인의 가려진 잘못된 부분을 폭로하는 이런 게 스타가 되는 거지 않습니까? 상임위원장이 화제의 인물이 된 건 거의 기억이 안 나죠.
정유미 기자 : 별로 기억이 없으세요?
윤태곤 실장 : 그것도 회의 진행을 잘했다 못했다도 아니고 자녀 결혼식.
정유미 기자 : 딸 결혼식 축의금 수사해야 된다고 국힘도 그렇고 개혁신당도 그렇게 주장하고 그러던데 윤 실장님 생각은 어떠세요?
윤태곤 실장 : 과하다고 생각해요.
정유미 기자 : 수사까지는?
윤태곤 실장 : 네. 그러면 다른 정치인들은 청첩장을 안 돌렸냐 누군 그러더라고요. 요즘 그래서 다 카톡으로 보낸다고 온라인 청첩장으로 증거도 안 남게
정유미 기자 : 카톡 다 또 이렇게.
윤태곤 실장 : 아니죠. 카톡은 내가 직접 보낸 게 아니라 받은 사람이 옆에 전달하게 하는 이런 식도 되는데 그건 저는 아닌 것 같은데
정유미 기자 : 과하고.
윤태곤 실장 : 우리가 선이라는 게 있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유미 기자 : 해결하는 과정?
윤태곤 실장 : 그렇죠. 늘 말씀드리지만 문제보다 문제에 대응하는 게 문제가 된다. 내가 우리 딸 결혼하는 걸 몰랐다가 전날 알았다. 결혼식 등록을 딸이 했다. 저도 국회에서 결혼했거든요. 국회 출입기자 때, 그 등록을.. 모르겠습니다. 엄마 아이디를 가지고 딸이 할 수는 있겠죠. 며칠 날 해야 되고 이런 걸. 내 아이디를 빌려줘서 딸이 한 거고, 딸이 한 걸로 알 수 있냐. 양자역학 공부하느라고 혼인 날을 제대로 몰랐다.
정유미 기자 : 그런 해명들이 더 문제였다.
윤태곤 실장 : 네. 거기다 본회의장에서 보좌진으로부터 축의금 목록을 받았잖아요. 제가 보니까 전체 목록이 아니고 일부인 것 같던데
정유미 기자 :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윤태곤 실장 : 기업, 언론사, 얼마 이거를 돌려주기 위해서
정유미 기자 : 보좌진한테 일을 시킨 거?
윤태곤 실장 : 걸려서 돌려주려고 한 건지 원래 돌려주려고 받은 건지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되니까 돌려줄 수밖에 없겠죠. 이준석 대표는 돌려받았다면서요. 직접 찾아와서 보좌진이 방에 찾아와서 줬다는데 (축의금을) 안 받으면 되지 애초에, 이런 게 자꾸 안 좋아지는 거죠. 거기다가 민주당에서 박수현 수석대변인인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
정유미 기자 : 그만하자 이거 비판 그만하자 했죠.
윤태곤 실장 : 최민희 위원장이 오늘 노무현 정신,
정유미 기자 : 을 언급했습니다.
윤태곤 실장 : 적이 누군지 알아야 된다 이런 식의 이야기더라고요. 적이 누군지 알아야 된다는 게 주제 하나고 두 번째 주제는 허위·조작 정보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 이게 일을 키우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오히려 일을 키우고 있다. 본인이.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거기다 APEC 무정쟁 선언, 이건 뭐 정쟁이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