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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남권 대개조' 속도 낸다…공업지역 혁신 전략 가동

서울시 '서남권 대개조' 속도 낸다…공업지역 혁신 전략 가동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2월 2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남권 대개조'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공업지역을 산업·주거·문화가 공존하는 미래 신산업 중심 복합 혁신거점 전환을 위한 '2040 서울 공업지역 기본계획(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도시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도시공업지역법)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입니다.

서울 전역의 공업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산업 공간 조성을 촉진하기 위한 균형 발전 전략을 담고 있으며,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 전략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당시 시는 노후 공업지역이 집중된 서남권 준공업지역을 미래 첨단·융복합산업 집적지로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기본계획안 대상지는 서울시 공업지역 19.97㎢ 중 산업단지 4개소(3.21㎢)를 제외한 16.76㎢로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양천구, 강서구, 성동구, 도봉구가 해당합니다.

기본계획안은 공업지역 관리유형을 산업혁신형, 산업정비형, 산업관리형, 주거정비형으로 구분했습니다.

또, 혁신·융복합 기능 도입, 산업기반 정비 지원 등을 통한 산업 고도화, 기존 산업 육성 및 활성화, 지역 여건을 고려한 관리 등을 기본 관리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2040 서울 공업지역 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 포스터

특히 침체한 공업지역을 신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한 '산업혁신구역' 제도를 본격 도입합니다.

산업혁신구역은 대규모 공장 또는 공공시설 이전 부지, 공업지역 내 미개발 부지를 신산업 중심의 복합 거점 공간을 조성해 준공업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업지역 정비제도입니다.

11월 6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60일간 후보지 공모를 하고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2개소 내외의 대상지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시는 기본계획안의 상세 내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오는 30일 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공청회를 엽니다.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 설명회도 함께 진행해 제도 취지, 신청 요건, 평가 기준 등을 안내합니다.

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해 관계 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서남권 준공업지역의 한 축인 국가산업단지 G밸리 일대는 부족한 녹지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첨단 산업 기반과 녹지여가 거점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 공간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습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울의 노후 공업지역을 신산업 중심의 미래 혁신 공간으로 재편하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공청회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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