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가 오늘(27일)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와 뉴욕증시 강세 등 겹호재에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증시 '불장'에 오늘 코스피 거래대금도 2년 3개월 만에 2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지난 6월 20일 3,000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에 4,000선 고지를 밟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이제 '오천피'(코스피 5,000)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내린 1,431.7원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코스피 시가총액은 3천325조 8천936억 원으로 전장(3천242조 9천877억 원) 대비 82조 9천59억 원 불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긍정적인 이슈들이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라며 "미국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기대감이 증가했으며,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고위급 회담에서 희토류 등 주요 교역 이슈 관련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24%)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원 선을 돌파했으며, SK하이닉스(4.90%)도 단숨에 53만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9.62포인트(2.22%) 오른 902.7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가 종가 기준 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4월 1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