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외환시장 거래 연장으로 외환 거래가 늘고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도 증가하면서 올해 3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이 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은 828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분기(821억 6천만 달러)보다 6억 8천만 달러(0.8%) 늘어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이후 전반적으로 은행 간 현물환 거래가 늘어났고,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매매액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매매액은 2분기 월평균 285조 원에서 3분기(7∼8월 기준) 351조 원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감소한 탓에 전 분기(+94억 달러) 보다 증가 규모는 줄었습니다.
상품별로 일평균 현물환 거래(348억 6천만 달러)가 2분기보다 20억 9천만 달러(6.4%) 늘었으나, 외환파생상품 거래(479억 8천만 달러)는 14억 1천만 달러(2.9%) 줄었습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환거래액(394억 9천만 달러)이 22억 2천만 달러(6.0%) 증가했지만, 외환파생거래 비중이 큰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거래액(433억 5천만 달러)은 15억 4천만 달러(3.4%) 감소했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