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역 협상의 최대 쟁점은 3500억 달러, 약 500조 원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 관련 논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 방식과 금액, 시간표, 우리가 어떻게 손실을 공유하고 배당을 나눌지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양국이 큰 틀에서 무역 합의를 했지만,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놓고 여전히 교착 상태라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건 이해하지만, 그것이 한국에 파멸적 결과를 초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대화는 계속되고 있고, 지연이 실패를 뜻하는 건 아니라며 협상 여지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한국과의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거라며 타결에 매우 가깝고, 한국이 준비됐다면 자신도 준비됐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봅니다. 그들이 준비됐다면, 나도 준비됐습니다.]
한미 정상이 협상 상황에 대해 인식 차이를 드러내면서 오는 29일 경주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합의 타결이 선언될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편집: 이승희 / 디자인: 육도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자막뉴스] 3500억 불 투자? "타결 준비 완료!"…"파멸적 결과는" 한미 온도차 무엇
입력 2025.10.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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