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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보수심장' 대구서 타운홀미팅…미래 경제 방안 소개

이 대통령 '보수심장' 대구서 타운홀미팅…미래 경제 방안 소개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시민 300명과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메디시티·인공지능(AI) 로봇수도·모빌리티 산업 등 미래 경제 발전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지역 정책 토론을 통해 취수원 및 군 공항 이전 문제 등 대구 주민 '숙원'에 속하는 현안에 관해서도 두루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최대한 해법을 찾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취임 당시의 약속을 지키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 참석자가 대구의 취수원 이전이 시급하다는 말을 꺼내자 이 대통령은 "대구·경북의 중요한 현안 중 하나라 환경부에 지시해 꽤 오랫동안 점검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강의 표면수가 아닌 지하의 물을 취수하는 시스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쉽게 약속하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검토해서 실현 가능하게 검토하겠다"며 "아직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아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한 중학생 학부모가 '중학생부터 교육감 투표권을 달라'고 제안하자 "충분히 할 만한 주장"이라며 "중고등학생과 18세 이상의 투표 성향 차이 등을 한번 대통령실에서 조사해보자"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산청 산불 진화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딸이 제도개선을 요청하자 "다시는 올봄 같은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너무 극단적으로 분열하고 대립하고 갈등하고 적대화되는 것, 혐오와 증오가 횡행하는 것이 정말 위험하다"며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나도 인정받고 존중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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