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것과 관련해, "북미 정상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며 "두 정상이 만남을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영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시간에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는 실무적으로 많은 준비와 논의를 거쳐야 하므로 이번보다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번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2년 된 전쟁을 끝낼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라면서, 성사된다면 한반도가 평화공존의 시대로 나아가고 동북아에 평화와 안정이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북미 양측에서 회동 가능성에 대비하는 '징후'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군사령부의 판문점 특별견학이 중지되고, 북한은 최근 판문점 북측 시설을 1년 만에 미화 작업하는 동향이 관찰됐다고 정 장관은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판문점에서 북측이 청소, 풀 뽑기, 화단 정리,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들이 포착됐다"며, "이런 미화 작업은 올해 들어 처음 관찰된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