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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1부

미러회담 표류 속 우크라 공습…유치원까지 공격

미러회담 표류 속 우크라 공습…유치원까지 공격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를 위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무산된 직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했습니다. 아기와 어린이를 포함해 6명 이상 숨졌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의 동부 하르키우 시내의 한 도로.

유치원 건물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고, 회색 연기구름이 치솟습니다.

건물 앞 주차된 차량은 완전히 불에 타버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새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10개 지역에서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동시다발적으로 감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28발의 탄도·순항미사일과 405대의 드론을 발사했는데, 이번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생후 6개월 영아와 12세 여자아이가 포함돼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했습니다.

주요 에너지와 철도 기반시설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미러 정상은 불과 일주일 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갖는 데 합의했는데, 휴전 조건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제 이 회담은 "시간 낭비를 원치 않는다"고 말해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습이 우크라이나의 민간시설 테러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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