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 축제인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경기도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관람객들은 다채로운 산림 프로그램을 즐겼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불로 까맣게 탔던 나무가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관람객들은 숲의 강한 생명력과 회복력에 감탄합니다.
특히 최근 강원도와 경상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목으로 만든 작품에서는 희망을 봅니다.
[유재섭/산림학과 박사과정 : (피해목의) 껍질을 까보니까 그래도 안에는 단단한 목질 부분이 나오는 게 보이더라고요. 어려움을 딛고 다시 복구에 열심히 치중한다면 앞으로 기회를 삼아서 더 나은 산림자원을 조성할 수 있지 않을까….]
산림 박람회에는 목재 동물 만들기 등 다양한 친환경 공예 체험 부스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계명·김은혜/경기도 남양주시 : 아이들이 가장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겠다, 그리고 숲과 자연에 친해지고 자연친화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어가지고 오늘 참여하게 됐습니다.]
임업인들은 직접 생산한 지역 특산 임산물과 건강한 먹거리를 홍보하며, 축제에 참여했습니다.
[이필기/한국 전문 임업인협회 : 임산물에 대해서 홍보하는 계기도 되지만, (임업인들끼리) 정보 교류하는 그러한 장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또 산림 박람회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방세환/경기도 광주시장 : 산림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게 이곳 광주입니다. 이런 장점들을 잘 살려서 우리가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도시로서의 역할을 하나하나 다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에서의 산림 박람회 개최는 지난 2009년 안산시 이후 16년 만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국내 최대 규모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개최
입력 2025.10.22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