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글로벌D리포트] "공항에서 총 쏘겠다"…가족 신고로 체포

김범주 글디리
매년 1억명이 이용하는, 미국에서도 가장 붐비는 애틀랜타 공항입니다.

한 남자가 서성이는 걸 발견한 경찰들이 곧바로 바닥에 눕히고 제압에 들어갑니다.

체포된 남자는 49살 빌리 조 케이글로, 공항에 가서 총격을 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진짜 공항에 도착했는데, 가족들이 정신적 문제가 있기 문에 케이글을 막아야 한다면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다린 쉬어바움/경찰서장 : 소총을 든 경찰관들이 주변에 서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총에 손을 얹고 있는 경찰관들이 이런 일을 대비하는 겁니다.]

케이글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움직임이 더딘 출국 심사대 쪽을 둘러본 뒤에 바로 앞에 세워둔 자신의 트럭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는데, 차 안에서는 실탄 27발이 채워진 돌격소총이 발견됐습니다.

[안드레 디킨스/애틀랜타 시장 : 오늘 27명 이상 인명이 희생될 뻔 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즉시 공항은 3천 6백개가 넘는 CCTV를 돌려보면서 케이글의 위치를 확인했고, 신고 접수 20분 만에 체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취재 : 김범주,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윤태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딥빽X온더스팟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