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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일가 증거인멸 수사 "압수수색 전 물품 빼돌려"

특검, 김건희 일가 증거인멸 수사 "압수수색 전 물품 빼돌려"
▲ 김건희 여사가 8월 12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이 김 여사 일가의 증거인멸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오늘(2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씨 오빠의 장모 및 김건희 씨 모친 사무실에서 발견된 물품과 이후 재압수수색 전 빼돌려진 것으로 의심되는 물품에 관한 수사와 함께 증거은닉, 증거인멸, 수사방해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인사청탁 등의 대가로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물품들을 일가가 분산해 숨기거나, 빼돌렸을 가능성에 대해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이배용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전한 것으로 보이는 당선 축하 편지와 경찰 간부 4명의 이력이 적힌 문건도 발견했지만 실물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에는 해당 물품들이 포함되지 않았고, 이후 새로 발부받은 영장을 들고 요양원에 다시 갔을 때는 물품들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으로 수사 경과에 따라 김진우 씨와 장모, 최 씨 등을 소환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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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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