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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대륙의 실수'도 옛말…기술력 추월 당한 한국 어떡하나

대륙의 실수
우리나라 기업들이 그동안 저가 제품의 대명사였던 중국을 기술 강국으로 재평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의가 국내 제조기업 370곳을 조사한 결과 중국의 경쟁기업보다 기술 경쟁력이 앞선다고 답한 기업은 3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한 기업의 45.4%는 "기술경쟁력 차이가 없다"고 했고, 22.2%는 "오히려 중국이 앞선다"고 응답했습니다.

우리 기술이 더 뛰어나다고 평가한 곳은 10곳 중 3곳 꼴인데, 2010년 같은 조사에서 한국 기업 10곳 중 9곳이 중국을 앞선다고 답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입니다.

한국의 강점으로 여겨졌던 제조 속도도 중국에 밀리고 있습니다.

중국 경쟁기업의 생산 속도가 더 빠르다는 응답이 42.4%로 한국이 빠르다는 응답 35.4%를 앞질렀습니다.

반면 중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압도적인 걸로 나타났는데, 응답 기업의 84.6%가 자사 제품이 중국산보다 비싸다고 답했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중국산이 30% 이상 저렴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반도체 가격은 한국산의 65% 수준입니다.

앞으로 3년 안에 중국 산업 성장으로 한국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기업들은 전망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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