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0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하고 양국의 교류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엘시시 대통령은 한국과 이집트가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것을 서로 축하하며 양국이 그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 1995년 수교 이래 경제·인프라·방위산업 등 여러 방면에서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왔으며,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과 아프리카·중동·유럽을 잇는 경제 중심지 이집트 간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또, 최근 이집트에서 K-컬처가 높은 인기를 얻는 등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는 점에 주목, 문화·교육 및 인적 교류 부문에서 협력이 한층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은 "우수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집트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지속적인 이집트 내 활동을 기대한다"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위한 이집트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반도 안보와 중동 정세 등에 대한 의견도 긴밀하게 교환했습니다.
두 정상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세계정세 아래서 깊이 있는 소통을 계속하기로 하고, 머지않은 시기에 직접 만나 관계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