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구 남녀 일반부 단식 정상에 오른 박규현과 최효주
박규현(미래에셋증권)과 최효주(한국마사회)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탁구 남녀 일반부 단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규현은 20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장성일(보람할렐루야)을 게임 점수 3대 2로 꺾었습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박규현은 올해에는 메달 색을 금빛으로 바꿨습니다.
박규현은 전국체전 직전에 치른 인도 부바네스와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뛰었습니다.
그는 대한탁구협회를 통해 "인도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우승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작년 은메달에서 금메달로 올라간 것도 좋다. (장)성일이 형은 같은 팀에 오래 있어서 서로를 잘 알았다. 결승전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대표팀은 8강전에서 일본에 패해 16년 만에 아시아 4강에서 밀려났습니다.
박규현은 "아시아선수권 성적이 좋지 못해 아쉽다"며 "좋은 경험으로 삼아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효주는 여자 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박가현(대한항공)을 게임 점수 3대 0으로 완파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