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최원태의 호투를 절실히 바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오늘 경기는 선발투수인 최원태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라며 "선발 투수의 투구 이닝에 따라 불펜 투수 운용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1차전에서 타격전 끝에 8대 9로 아쉽게 패한 박 감독은 "오늘 (헤르손) 가라비토와 (아리엘) 후라도는 미출전 선수"라고 전한 뒤 "3차전 선발 투수는 원태인과 후라도의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등판 일정으로는 지난 13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등판한 원태인이 먼저 나서야 합니다.
하지만 박 감독은 "당시 경기가 비 때문에 40여 분 정도 지연됐는데 투수에게는 쉬었다 다시 나가는 게 무척 힘들다"며 "그래서 다시 한번 원태인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3차전 선발투수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팀 타선에 대해선 "타격은 흠잡을 데 없이 아주 잘 쳐줬다"며 "현재 타선 흐름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2차전에서도 변화를 주지 않고 1차전과 똑같은 라인업이 출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패전투수가 된 배찬승과 이호성 등 젊은 불펜 투수들은 곧바로 회복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감독은 "경기 전에 한마디 (격려) 해 주려 했는데 얼굴이 아주 밝아서 하지 않았다"며 "요즘 젊은 선수들은 멘털도 좋고 회복력도 아주 좋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