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질 시신 옮기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차량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인 시신 30구를 현지시간 16일, 추가로 반환했다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휘하의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지난 14일과 15일 각각 45구에 이어 이스라엘이 돌려준 팔레스타인인 시신은 총 120구로 늘었습니다.
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은 사망한 이스라엘인 인질 시신 1구가 돌아올 때마다 보관 중인 팔레스타인인 15명의 시신을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현지시간 15일, 이스라엘 인질 시신 2구를 추가로 인도하며 "이로써 접근할 수 있는 인질 유해는 모두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앞선 지난 13일 이스라엘인 인질 시신 3구와 네팔인 인질 시신 1구를 송환했고 14일에도 인질 시신 4구를 인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14일 돌려받은 시신 4구 중 1구는 인질 시신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휴전 1단계 합의에 따라 총 28구의 인질 시신을 인도해야 하는 하마스가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인계한 인질 시신은 9구(네팔인 1명 포함)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에서 돌려받지 못하는 인질 시신이 있을 경우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유해를 직접 찾는다는 방침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