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밤, 경기도 고양시의 한 고깃집, 중국인 관광객 7명이 가게를 찾았습니다.
[음식점 사장 : 잠시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저쪽 위치를 바라보니까 손에 들고 있는 게 담배였더라고요.]
식사 도중, 두 남성이 식당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본 사장은 즉각 제지에 나섰습니다.
"노 스모킹"이라고 말하며 말렸지만, 이들은 "위 아 차이나"라고 외치며 반발했습니다.
[음식점 사장 : 더 완강하게 얘기를 하니까 가만히 있다가 담배를 바닥에다 딱 던지더라고요.]
여러 차례 눈치를 준 끝에 결국 이들은 담배꽁초를 버리고 자리를 떠났는데, CCTV를 확인한 결과, 일행 여러 명이 1시간 동안 식당 내에서 흡연을 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그뿐 아니라, 가게 사장은 매장 마감 후 화장실 청소를 하려다 그곳에서 이른바 '소변 테러'가 벌어진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당시 화장실을 이용했던 건 그 중국인 일행뿐이었습니다.
[음식점 사장 : 여기 이만큼 소변이 이렇게 흘러 내려오고 있었고 변기도 저렇게 위가 깨져 있었어요.]
같은 날 제주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용머리 해안가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아이의 용변을 보게 한 뒤, 그대로 방치한 채 자리를 떠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취재 : 김희정·조아현, 구성 : 김휘연(인턴),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모닝와이드3부)
[자막뉴스] 식당서 줄담배 피고 소변 테러하고 "위 아 차이나"
입력 2025.10.16 16:54
수정 2025.10.16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