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초·중학교서 틱톡 사용 금지 추진…와이파이도 차단

타이완이 초·중학교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린이징 타이완 디지털발전부 장관은 어제(15일) 입법원 대정부 질의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해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린 장관은 아동·소년복지법 대상자 보호를 위해 초·중학교에서 와이파이와 틱톡 연결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별 학생의 휴대전화를 조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학생은 규제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린 장관은 틱톡을 전면 금지하려면 언론 자유 제한과 관련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야권은 틱톡 내 유해한 콘텐츠로 인해 아동·청소년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캠퍼스 내 전면 금지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