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스닥이 0.6%, S&P 500이 0.4%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약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섹터별로는 산업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고 유틸리티와 서비스가 1% 넘게 올랐습니다.
미증시가 미중 무역 갈등 우려로 변동성 장세를 보인 가운데 예상치를 웃돈 은행주의 실적이 투자 심리를 되살렸습니다.
또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0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대비 19.4포인트 상승한 10.7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웃돈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주식시장이 하락한다고 해도 중국과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거라고 밝혔고, 마이런 연준 이사가 미중 협상의 교착 상태가 경제 전망에 새로운 위험을 초래하며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더욱 시급하게 만들었다고 전하자 주식시장에 매물이 늘었습니다.
국제 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과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가 5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인 배럴당 58.2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는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과 매출을 발표하며 4%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예상보다 높은 분기 실적과 내년 매출 전망을 발표하며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고 AMD도 9% 올랐습니다.
내일은 TSMC의 실적 발표와 함께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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