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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기사 찌른 30대 "술취해 기억 안나"…피해자는 의식 회복

배달기사 찌른 30대 "술취해 기억 안나"…피해자는 의식 회복
▲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배달기사를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은 "술에 취해 범행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A 씨에 대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 자신이 거주하는 화성시 오산동 오피스텔 건물 복도에서 승강기를 기다리던 배달기사인 50대 남성 B 씨의 복부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고,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당시 A 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홀로 사는 자기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와 B 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B 씨가 A 씨 집에 배달을 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B 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너무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과거 정신병력으로 치료를 받은 이력도 없다고 진술했다"며 "다른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를 다각도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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