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케인 멀티골' 잉글랜드 6연승…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케인 멀티골' 잉글랜드 6연승…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 해리 케인

'골잡이' 해리 케인이 2골을 몰아친 잉글랜드가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라트비아에 대승을 거두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라트비아 리가의 다우가바스 스타디온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37위 라트비아를 5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예선 6경기를 모두 무실점 승리로 마치며 승점 18을 기록하고 두 경기를 남긴 채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8회 연속이자 통산 17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16장의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유럽 예선에서는 54개국이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고,각 조 1위를 차지한 1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합니다.

나머지 4장 티켓의 주인공은 각 조 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각 조 3위 이하 팀 가운데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높은 4개 팀을 합친 16개 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됩니다.

6개국으로 묶인 K조는 총 8경기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릅니다.

잉글랜드는 2위 알바니아와 승점이 7점 차라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북중미행을 확정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앤서니 고든이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고, 케인이 전반전에 2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습니다.

케인은 전반 44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고, 5분 뒤엔 페널티킥까지 넣어 A매치 통산 76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라트비아는 후반 13분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무너졌고, 잉글랜드 에베레치 에제가 후반 41분 결승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멀티 골을 기록한 포르투갈은 리스본 이스다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4차전 홈 경기에서 헝가리와 2대 2로 비겼습니다.

F조 1위 포르투갈은 3승 1무로 승점 10을 쌓았습니다.

헝가리는 1승 2무 1패, 승점 5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헝가리에 5점 차로 앞서는 포르투갈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두 경기를 남기고 승점 차를 8로 벌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4개국이 속한 F조는 총 6경기씩 치르며, 포르투갈은 다음 경기인 11월 아일랜드전에서 승리하면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 짓습니다.

호날두는 헝가리전에서 혼자 두 골을 책임지며, 월드컵 예선 통산 41골로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공동 1위였던 과테말라의 카를로스 루이스와는 2골 차, 3위 리오넬 메시와는 5골 차입니다.

호날두는 팀이 1대 0으로 뒤진 전반 22분, 문전에서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고 이어 전반 추가 시간 3분에는 누누 멘데스의 정확한 크로스를 오른발 원터치로 마무리하며 역전 골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후반 33분 호날두가 교체된 뒤, 추가 시간 1분에 헝가리의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습니다.

I조에서는 조 2위 이탈리아가 이스라엘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최소 2위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5승 1패로 승점 15를 쌓은 이탈리아는 I조 1위를 달리는 노르웨이를 승점 3차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E조에서는 스페인이 불가리아를 4대 0으로 잡고 승점 12점으로 2위 튀르키예에 3점 앞서며 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스페인의 미켈 메리노가 전반 35분, 후반 12분 연속 골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