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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의 뉴스브리핑

[뉴블더] '일가족 참변' 가평 횟집 화재, 피복 벗겨진 전선 때문

[뉴블더] 일가족 참변 가평 횟집 화재, 피복 벗겨진 전선 때문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안겼던 지난 11일 밤 경기 가평군 횟집 화재의 원인이 드러났습니다.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과부하가 걸린 게 문제였습니다.

지난 11일 밤 11시 19분쯤 가평군 청평면의 한 횟집에서 불이 나 식당 내 단칸방에 머물던 40대 부부와 10대 남매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의 합동 감식 결과,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 식당 내부 방에서 전선 피복이 벗겨져 과부하로 녹아내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철판과 스티로폼으로 이뤄진 샌드위치 패널의 날카로운 가장자리에 전선 피복이 벗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특히 출입문 근처에서 불이 시작돼 탈출하려면 불길과 연기를 뚫고 나와야 했던 데다, 창문에는 방범용 쇠창살이 설치돼 있어서 대피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방 안에는 소화기도 없었고, 해당 건물은 자동 화재 탐지 설비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어제(13일) 국과수도 일가족 모두 화재로 인해 사망했다는 1차 소견을 냈습니다.

(영상편집 : 최영수, 디자인 : 석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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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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