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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배런 트럼프, 틱톡 고위직 가능성"…중국서 틱톡 뺏어 대학생 아들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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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가 틱톡의 고위직을 맡게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뉴스위크 등 외신은 미국 합작법인으로 탈바꿈할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이사회에 배런 트럼프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 소셜 미디어 매니저 잭 어드벤트의 최근 인터뷰 발언 이후 퍼져나갔습니다.

어드벤트는 "틱톡 사용자는 대부분 젊은 층이고, 틱톡이 젊은이들이 계속 사용하고 싶은 앱으로 남도록 하는 게 관건"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들 배런을 비롯한 젊은 미국인들을 틱톡 이사회 멤버로 임명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2006년생으로 올해 19살인 배런 트럼프는 현재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 학부 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어린 나이로 경영 이력은 길지 않지만, 지난해 고등학교 동창과 함께 부동산 회사를 설립했다가 아버지의 대선을 앞두고 폐업한 이력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그는 아버지가 전통적인 뉴스 매체에 의존하기보다는 인기 팟캐스트 채널에 출연하도록 조언해, 청년층 지지를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런은 현재 트럼프 일가가 세운 블록체인 회사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공동 창업자로도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포브스가 추정한 배런 트럼프의 순자산은 1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2천100억 원으로 어머니 멜라니아 트럼프의 2천만 달러를 훌쩍 넘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투자자들이 인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백악관이 틱톡 인수전 전면에 나서면서, 트럼프 일가가 어떤 형태로든 '미국판 틱톡' 경영에 관여하게 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획 : 유지원, 영상편집 : 김나온,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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