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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1부

"공무원 사망, 감찰 수준 조사…수사 방식 재점검"

"공무원 사망, 감찰 수준 조사…수사 방식 재점검"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특검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양평 공무원 사건에 대해 감찰에 가까운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과정을 다시 점검해 보겠단 취지라면서도, 강압 수사 의혹에 대해선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뒤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양평군 공무원 A 씨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형근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고인에게 조의를 표하며 수사 방식을 재점검하겠다"며 "감찰에 준하는 진상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특검팀의 강압 수사 의혹에 대해선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특검보는 조사 당일 A 씨가 동의하지 않아 영상 녹화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휴식 장소나 A 씨가 귀가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등으로 상황을 재구성하고, 관련 영상을 공개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은 20장 분량의 A 씨 유서를 유족에게 공개하지 않았고 유족이 원하지 않는 부검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필적 감정 전에 유서를 사진으로 찍어 유족이 열람하게 했고, 유족 동의를 받아 부검을 맡겼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A 씨의 변호인은 "자신은 유서를 보지 못했으며, 유족들은 부검을 원하지 않았다"며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비인권적 수사로 무고한 시민이 희생됐다고 주장하며 김건희 특검팀을 겨냥한 '양평 공무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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