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8뉴스

서울 59㎡도 평균 10억 돌파…'더 강력한 대책' 나온다

서울 59㎡도 평균 10억 돌파…더 강력한 대책 나온다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흔히 24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59㎡형의 평균 매매 가격이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수요일쯤 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걸로 보입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완공 30년 가까이 된 서울 마포구의 소규모 아파트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59㎡형은 9억 원대 중후반에 거래됐는데, 지난 7월 11억 1천200만 원에 신고가를 썼습니다.

[김태균/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 자기 금액에 현재 은행에서 나올 수 있는 대출이 이 금액이다 그러면 선택지가 59㎡밖에 없었으니까.]

이렇게 강남에서 주변 지역으로, 또 소형 면적으로까지 가격 상승세가 번지면서 서울 아파트 59㎡형의 평균 매매 가격은 처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6·27 대출 규제로 잠시 진정됐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9·7 공급 대책 발표 이후 다시 과열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정부는 수요일쯤 세 번째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우선 성동구 등 '한강벨트'와 분당 등 경기 일부를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안이 유력합니다.

[김은혜/국회 국토교통위원 (국민의힘) : 규제지역 늘어납니까?]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 : 일단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수도권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에서 더 줄이거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가능합니다.

[박성훈/국회 기획재정위원 (국민의힘) : 세제 건드리게 되나요? 어떻게 되나요?]

[구윤철/경제부총리 : 일단 방향성을 저희들이 발표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세율 등 직접 증세보다는 공정시장가액 비율이나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향을 통해 세금 부담을 높이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규정/한국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 수급에 대한 확신은 다들 별로 없고 이제 한 채 정도의 고부가가치 아파트를 투자하려는 그럼 심리들은 다 있고…]

정부 대책 효과가 제한적일 거란 전망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VJ : 김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경제 3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