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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자 구호에 380억 투입…"재건에 주도적 노력"

영국, 가자 구호에 380억 투입…"재건에 주도적 노력"
▲ 가자 평화 정상회의에 앞서 현지 시간 12일 밤 이집트에 도착한 스타머 영국 총리

영국이 현지 시간 13일 가자지구 구호에 2천만 파운드, 약 381억원을 투입하고 향후 가자 재건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물과 위생서비스 지원을 위한 인도주의적 구호 패키지를 유엔아동기금과 세계식량계획, 노르웨이난민위원회(NRC)를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올해 회계연도에 지금까지 7천400만 파운드, 약 1천409억 원을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금으로 제공했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또한 이날 오후부터 사흘에 걸쳐 웨스트 서식스에서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국제회의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아랍권과 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세계은행(WB)을 포함한 국제 개발 금융기관들도 참석한다고 영국 정부는 밝혔습니다.

2년에 걸친 전쟁으로 가자지구 주택의 92%가 파괴 또는 파손됐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대규모 재건 사업을 위한 민간 부문 자원 동원 방법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이집트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가자지구 평화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밤 회의장인 샤름엘셰이크에 도착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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