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동한 경찰 차량
충남 아산의 한 고교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전 10시 54분 "아산의 한 고교에 폭탄을 설치했고, 30분 뒤면 설치한 폭탄이 2학년 학급에서 터질 것"이라는 내용으로 한 남성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초동 대응팀을 학교에 급파해 전교생을 우선 대피시킨 뒤 경찰 특공대와 군 폭발물 처리반(EOD)이 교내에서 1시간여 동안 확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교내에서 폭발물 등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안전이 확인되면서 학생들은 교실로 복귀해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화를 건 신고자의 신원을 확인해 공중협박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신고자는 경찰에 "전화를 한 사실이 없으며, 전화가 해킹당한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