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자막뉴스] 캄보디아 한국인 대학생 살해범이 '강남 마약 음료' 그놈?

[자막뉴스] 캄보디아 한국인 대학생 살해범이 강남 마약 음료 그놈?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고문 끝에 숨지게 한 용의자 중 한 명이 2년 전 발생했던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인 대상 범죄를 추적해온 자경단 '천마'는 지난 8월 캄보디아 깜폿주 보꼬산 지역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를 살해한 주범으로 중국인 34살 리모 씨를 지목했습니다.

리씨는 마약 전과가 있으며 지난 2023년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음료 사건에서 유통총책을 맡았다고 천마는 주장했습니다.

천마는 당시 리씨의 공범은 검거된 뒤 26년형을 받아 교도소에 수감중이며 리씨 또한 궐석재판으로 26년형을 받아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숨진 대학생 박씨에게 마약 투약을 강요하고 박씨를 고문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한 것도 리씨라고 천마는 덧붙였습니다.

캄보디아 검찰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살인과 사기 등 혐의로 30∼40대 중국인 3명을 구속기소했지만, 리씨는 아직 붙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마는 수사 협조를 위해 해당 내용을 경찰에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제보를 받아 확인을 위해 운영자, 천마를 접촉해 영상과 관련한 내용을 청취한 사실이 있지만 대치동 마약 연루 부분은 아직 아는 바가 없다"며 좀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재작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무료 시음회를 가장해 학생 13명에게 필로폰을 섞은 '마약 음료'를 나눠주고, 이를 마신 학생 부모에게 '자녀를 마약 투약 혐의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사건이 발생해 일당 중 일부가 검거됐었습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이승희 / 디자인 : 이수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