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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미우새' 윤민수, 윤후母와 살림살이 분할···"잘 살아라" 서로의 미래 응원

[스브스夜] '미우새' 윤민수, 윤후母와 살림살이 분할···"잘 살아라" 서로의 미래 응원
윤민수가 윤후 엄마와 짐을 정리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윤민수가 전 부인과 살림살이를 분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민수 이사를 앞두고 윤후 엄마와 살림살이를 나누었다. 모든 물품을 나누고 남은 가족사진을 본 두 사람은 생각이 많아졌다.

고민 끝에 두 사람은 가족사진은 윤후의 방에 남겨두기로 했고 이를 보는 윤민수의 어머니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어느 정도 정리를 끝낸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윤민수가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윤후 엄마는 한쪽에 있던 상자를 꺼냈고 그 안에서 결혼 앨범을 꺼냈다.

말없이 앨범을 보던 윤후 엄마는 "보기 좋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 착잡한 마음에 더 이상 보지 않고 앨범을 덮었다.

윤민수는 "밥 해 주는 것도 마지막이네"라고 했고 윤후 엄마는 "나중에 윤후 오면 초대해 줘"라고 말했다.

단 둘이서 밥을 먹은 게 코로나 전이라던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식사를 했다. 그리고 서로의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이제 혼자 해나가야 할 서로의 미래를 응원했다.

윤민수는 조심스럽게 지금 살고 있던 집에서 윤후 엄마가 계속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윤후한테 물어봤다. 아무래도 이 집이 우리가 첫 번째로 마련한 집이고 윤후 방이 처음 생긴 집이기도 하니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윤후 엄마도 고민을 해보겠다고 했다.

마주 앉아 식사하는 두 사람을 보던 윤민수의 어머니는 "그냥 저러고 살면 안 되겠냐"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집에서 단둘이 식사를 하는 것도 10년은 된 거 같다는 두 사람은 그게 문제라며 좁힐 수 없던 두 사람 사이의 간극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윤민수는 이사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친한 사람들을 밥을 먹자며 이혼 파티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거하게 밥 먹고 여러분은 우리처럼 되지 마세요 하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두 사람은 두 사람의 이혼이 위장이혼이라는 말도 있다며 이혼 후에 윤후와 함께 여행을 한 것을 두고 여러 가지 말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그런 건 아니고 윤후의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어필했다.

윤민수는 "솔직히 서류 정리하고도 실감이 안 났는데 이사한다고 정리하니까 이제야 실감이 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윤후 엄마는 "누군가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게 좋은 거 같다. 늘 누구를 기다리는 게 나한테는 힘들었다. 그걸 안 해도 되니까 자유롭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 윤후 엄마는 "윤후에게 내가 자기를 지켜주는 존재에서 자기가 지켜줘야 하는 존재로 바뀌어 버린 거 같다. 그게 미안하다"라고 서로를 위해 내린 결정이지만 아들에게 못내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두 사람은 윤후의 졸업식에는 함께 참석하자며 앞으로도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하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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