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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필요 없다" 발칵…'중국 AI 이 정도' 깜짝 모습

"엔비디아 필요 없다" 발칵…중국 AI 이 정도 깜짝 모습
<앵커>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공장은 이미 자체 AI 기술이 깊숙이 파고들었고, 기업들도 엔비디아가 지배한 시장에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중국 허페이에서 권란 특파원입니다.

<기자>

염화나트륨 화학식을 칠판에 쓰니 바로 모니터에 옮겨지고, 글자를 선택해 검색하면 관련 동영상들이 나옵니다.

[나트륨과 염소가 결합해 격렬히 연소하고, 백색의 연기가 나면서 염화나트륨이 생성됩니다.]

AI를 탑재한 스마트 칠판인데, 안후이성 내 약 680여 곳 고등학교에서 활용 중입니다.

[민원인 : 우리 동네 주변에 식당이 있는데, 밤마다 연기가 많이 납니다.]

민원이 접수되자 담당 부서에 실시간 전달됩니다.

해결 과정과 결과도 민원인에게 바로 전송됩니다.

중국 안후이성, 장쑤성 등에서 활용되는, 이른바 'AI 민원실'입니다.

중국에서는 이미 일상이 된 AI 기술들인데, 중국 AI 기업 아이플라이텍이 자국산 화웨이 칩만 이용해 개발했습니다.

[자오샹/아이플라이텍 부사장 : 우리 대형언어모델의 연산 능력은 사실상 중국 국산을 기반으로 합니다.]

전 세계 언론에는 처음 공개된 중국 로봇 업체 링동로봇의 훈련장.

이렇게 다양한 여러 종류의 물건들을 직접 보고, 구별하고, 또 집는 동작을 통해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로봇들의 AI 뇌도 역시 자국산 AI 칩이 내장됐습니다.

[지차오/링둥로봇 대표 : 로봇 한 대가 수백에서 수천 건의 데이터를 생성합니다. 이 데이터는 로봇 훈련에 지속적인 자원으로 쓰입니다.]

알리바바는 최근 엔비디아 H20과 맞먹는 성능의 AI 칩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웨이는 고대역폭 메모리, 즉 HBM을 자체 개발해 공식화하며 향후 출시할 신제품에 탑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삼성과 SK하이닉스에 의존해 왔던 HBM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어 이 분야 우위에 있던 한국 업체들과의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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