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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하드킬' 천마-20부터 자폭드론 발사 차량까지…러시아 파병 갔다오더니 달라진 북한군

[자막뉴스] 하드킬 천마-20부터 자폭드론 발사 차량까지…러시아 파병 갔다오더니 달라진 북한군
유효 사거리 1만km 이상으로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전략무기 신형 ICBM 화성-20형.

탄두에 날개가 달린 극초음속 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화성-11.

북한은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이같은 신무기들과 함께 전차와 자주포 등 재래식 전력을 현대화한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신형 전차 '천마-20'은 적의 대전차 무기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반응해 요격하는 '하드킬' 능동방어체계를 탑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 피스트'와 유사한 체계로 보이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으로 능동방어체계 개발을 가속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하드킬 능동방어체계 개발이 우리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 파병으로 현대전의 핵심인 드론 관련 경험과 기술을 습득한 북한군은 무인기 발사 차량도 공개했습니다.

자폭 드론 발사 차량으로, 발사대는 러시아 란셋-3 발사대 양식을 북한식으로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길리슈트로 무장한 군인들도 대규모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길리슈트는 드론은 물론 열영상 장비로도 식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군은 러시아 파병 당시 쿠르스크 개활지에서 무작정 돌격하다 우크라이나 무인기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러시아 쿠르스크 파병 부대도 북한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를 들고 참가했는데,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사람의 기개를 남김없이 떨친 무적의 해외 작전 부대"라고 소개했습니다.

열병식에는 김정은 위원장 양옆으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또 럼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자리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딸 주애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정경윤, 영상편집 : 김복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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