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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 못 찾는 미국 셧다운 열흘째…백악관, 공무원 해고 돌입

돌파구 못 찾는 미국 셧다운 열흘째…백악관, 공무원 해고 돌입
▲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열흘차에 돌입한 10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 건물.

현지시간 10일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이 열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백악관이 일부 연방정부 공무원 해고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는 셧다운의 원인이 된 임시예산안 처리를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공무원 해고'를 지렛대로 민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인력 감축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셧다운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셧다운이 현실화하면 트럼프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가 아닌 부처를 중심으로 인력 감축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백악관은 다만 구체적인 인력 감축 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고 숫자는 며칠 안에 발표할 텐데 많은 사람이 될 것이라며 전부 민주당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보건복지부 대변인이 민주당이 주도한 정부 셧다운의 직접적인 결과로, 보건복지부의 여러 부서 직원들이 감원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교육부도 교육부 내 일부 직원들이 해고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이 방금 트윗으로 몇천 명의 미국 국민을 해고했다며 누구도 해고를 강요하지 않았고 할 필요가 없다면서 그들이 원해서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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