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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일본 울프독스와 교류 협약…코치 등 파견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일본 울프독스와 교류 협약…코치 등 파견
▲ 일본 전지훈련 중 단체 사진을 찍은 현대캐피탈과 일본 울프독스 선수단

이달 중순 개막하는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를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 중인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일본 SV.리그의 강호 울프독스 나고야와 교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오늘(10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 도요다고세이기념체육관 엔트리오에서 합동 훈련 중인 양 구단은 전날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구단은 앞으로 코치와 구단 프런트 등을 서로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인력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MOU 체결식에는 이교창 현대캐피탈 단장과 요코이 도시히로 울프독스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이교창 단장은 "울프독스라는 최고 구단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오랫동안 우호적으로 교류해온 만큼 친숙하다"면서 "(이번 MOU가) 양 구단에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요코이 사장도 "V리그 챔피언인 현대캐피탈은 울프독스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구단은 MOU 체결 후 첫날 연습경기를 진행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2025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과 리베로 박경민,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뒤늦게 합류해 완전체로 훈련 중입니다.

'쿠바 특급'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아시아 쿼터 바야르사이한도 V리그를 앞두고 세터 황승빈과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일본 SV.리그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와 플레이오프 4위를 차지한 울프독스에선 아포짓 스파이커 미야우라 겐토와 폴란드 대표팀 출신의 미들 블로커 후버가 주축입니다.

1천여 명의 관중이 참석한 연습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세트 점수 4대 0으로 패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울프독스와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치른 뒤 12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2일 안방인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2025-2026시즌 V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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