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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북중미 월드컵 본선 눈앞…아시아 4차 예선서 인니 제압

사우디, 북중미 월드컵 본선 눈앞…아시아 4차 예선서 인니 제압
사우디아라비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에 한발짝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9일(한국 시간)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러 3-2로 이겼습니다.

전반 11분 인도네시아의 케빈 딕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간 사우디는 전반 17분 살레 아부 알샤마트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전반 36분 피라스 알부라이칸이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넣어 2-1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후반 17분에는 알부라이칸이 추가 골을 터트려 승부를 더 기울였습니다.

사우디는 후반 43분 딕스에게 다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주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미드필더 모하메드 칸노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기도 했으나 리드는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본선 참가국이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에서는 이미 3차 예선을 통해 A조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B조 한국과 요르단, C조 일본과 호주가 각각 조 1, 2위로 북중미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3차 예선 각 조 3, 4위에 오른 A조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B조 이라크와 오만, C조 사우디와 인도네시아가 이번 4차 예선을 통해 추가로 북중미행에 도전합니다.

이들 6개국은 3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서 4차 예선을 치르고 각 조 1위 국가가 본선행 티켓을 가져갑니다.

4차 예선 후 조 2위 두 나라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한 번 더 벌입니다.

여기서 승리한 국가는 'FIFA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라 불리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서 마지막으로 북중미행에 도전할 기회를 얻습니다.

아시아 4차 예선에서 A조는 카타르, UAE, 오만이 묶였고, B조는 사우디, 이라크, 인도네시아가 속했습니다.

A조는 카타르, B조는 사우디에서 경기합니다.

사우디는 15일 이라크와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현재 K리그1 울산 HD를 이끄는 신태용 감독을 올해 1월 경질하고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 인도네시아는 오는 12일 이라크와 상대합니다.

한편, A조 첫 경기에서는 카타르가 오만과 0-0으로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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