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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휴전 1단계 합의…"월요일 인질 석방"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1단계 합의…"월요일 인질 석방"
<앵커>

지난 2년 동안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여온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협정 1단계에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 이스라엘 인질 전원이 돌아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8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협정 1단계에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앞서 자신이 제안한 가자 평화 구상 첫 단계에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합의는 모든 인질이 조만간 석방되고, 합의된 선까지 이스라엘 군대의 철수를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을 낙관하며 직접 중동을 방문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주말쯤, 아마 일요일에 그곳(중동)에 갈 수도 있습니다.]

하마스도 합의 사실을 확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완전한 휴전 이행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도 현지 시간 9일 내각 회의를 소집해 1단계 합의를 승인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72시간 이내 숨진 인질의 유해를 포함한 인질 48명 전원을 송환해야 합니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과 가자지구 주민 1천700명을 석방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질들이 지하 터널 깊은 곳에 숨겨져 있다며 유해를 포함한 모든 인질이 다음 주 월요일에 돌아올 거라고 밝혔습니다.

휴전 합의 소식에 가자지구 주민과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휴전 합의가 깨진 전례가 있고, 하마스 무장 해제 문제 등은 언급되지 않아서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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