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대전 도심에서 음주운전한 50대와 오토바이를 훔쳐 몰고 다닌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A 씨와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B 군 등 모두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께 대전 서구 도마동에서 둔산동을 거쳐 유성구 신성동까지 약 10㎞가량을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비틀비틀 걷는 사람이 운전해서 갔다"는 시민 신고 등 다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순찰차 20여 대를 투입해 추적에 나서 신성동 한 도로에서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군 등 3명은 지난 7일 오전 2시 15분께 대전 대덕구 석봉동에서 오토바이 2대를 훔친 뒤 무면허 상태서 몰고 다닌 혐의입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토바이를 버리고 달아난 이들을 추적하다 인근 주택 밀집 지역 골목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한 상황 대처로 2차 피해 없이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추석 연휴 대전서 음주운전 50대·오토바이 절도 10대 3명 입건
입력 2025.10.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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