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노벨위원회는 현지 시간으로 6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명예교수와 미국 생물학자 메리 브렁코, 프레드 람스델이 공동 수상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면역 세포가 우리 몸을 공격하는 걸 막는 '조절 T세포'의 존재를 발견해, 인체의 면역 체계가 어떻게 통제되는지 밝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사카구치 시몬 교수의 이번 수상으로 일본인의 노벨상 수상은 개인 29명, 단체 1곳으로 총 30번째가 되었습니다.
일본은 꾸준히 기초 과학 분야에 투자하면서 2000년 이후 노벨상 수상자가 급증했습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2000년 시라카와 히데, 2001년 노요리 료지, 2002년 다나카 고이치)으로 일본인이 화학상을 받았고, 2002년에는 화학상과 물리학상(고시바 마사토시)을 동시 수상하면서 같은 해에 처음으로 일본인 두 명이 노벨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물리학상은 12명, 화학상은 8명, 생리의학상은 6명으로 과학 분야에서만 모두 26명의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6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7일 물리학상, 8일 화학상, 9일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평화상과 경제학상의 수상자 발표는 각각 10일, 13일입니다.
(구성 : 안혜민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자막뉴스] 2025 노벨상 주간 개막…일본, 생리의학상 수상으로 30번째 노벨상
입력 2025.10.07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