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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 "트럼프·머스크, 우주로 보내버리고 싶다"

제인 구달 "트럼프·머스크, 우주로 보내버리고 싶다"
▲ 제인 구달 박사

평생을 침팬지 연구에 헌신하다 최근 별세한 세계적 동물학자·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박사가 생전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을 거명하며 비판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1일 별세한 구달이 지난 3월 인터뷰에서 자신의 삶과 일을 되돌아보며 이러한 생각을 함께 내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뷰는 유명인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어보는 형식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구달 사후 공개됐습니다.

그는 약 55분 분량의 인터뷰 영상에서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을 머스크의 우주선에 태워 그가 발견할 행성으로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가 그 우주선에 머스크도 타느냐고 묻자 구달은 "물론이다"라며 "머스크와 함께 트럼프와 트럼프 지지자들도 함께 태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달은 우주선에 함께 태우고 싶은 인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거론했습니다.

구달은 이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22년 미국 MSNBC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를 침팬지에 빗대 "다른 침팬지와 우위를 다투는 수컷 침팬지와 같은 행동을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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