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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WC 1차전에 올인…2차전 선발 원태인도 대기

삼성, WC 1차전에 올인…2차전 선발 원태인도 대기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2025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에 모든 전력을 쏟아냅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오늘 열리는 WC 1차전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NC는 정규리그 막판 9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며 "WC 1차전을 내주면 흐름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박 감독은 "WC 2차전 선발인 원태인도 일단 대기한다"며 "승기를 잡으면 모든 전력을 쏟아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삼성은 1번 타자 유격수 이재현, 2번 타자 우익수 김성윤, 3번 지명 타자 구자욱, 4번 타자 1루수 르윈 디아즈, 5번 타자 3루수 김영웅, 6번 타자 포수 강민호, 7번 타자 중견수 김지찬, 8번 타자 좌익수 이성규, 9번 타자 2루수 류지혁이 선발 출전합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은 수비가 가능하지만, 중요한 시기에 다치면 안 된다"며 "일단 타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명타자로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상대 팀이 좌완 구창모를 선발로 내세우기 때문에 중심 좌타자들이 얼마나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오늘 경기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KIA 타이거즈전에서 좌완 양현종을 상대한 것이 우리 팀 타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베테랑 박병호는 대타로 대기합니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는 한 방을 가진 선수"라며 "상대 팀이 위압감을 느낄 수 있는 선수라서 경기 후반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불펜 운용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선발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는 WC에서 불펜으로 활용합니다.

박진만 감독은 "가라비토는 힘 있는 투수"라며 "삼진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WC 엔트리에 좌완 이승현을 넣지 않은 이유에 관해선 "이승민, 배찬승, 이재익 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이재익은 최근 정규시즌 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해서 활용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승현은 준플레이오프(준PO) 등 향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한편 이날 대구엔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이어지면 이날 경기는 하루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취소될 경우 상황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일단 오늘 경기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지난해 KS 등 큰 경기를 치르면서 경험을 쌓았다"며 "선수들의 표정에서 여유를 발견했다. 걱정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4위 삼성은 1승을 안은 채 WC에 임합니다. WC 1,2차전 중 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SSG 랜더스가 기다리는 준PO에 진출합니다.

5위 NC는 WC 1,2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준PO로 올라갑니다.

삼성은 WC 1차전 선발로 아리엘 후라도, NC는 토종 좌완 구창모를 내세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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