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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64분' MLS 세인트루이스, 오스틴에 3대 1 승

마르첼 하르텔과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정상빈 (사진=세인트루이스 시티SC SNS 캡처, 연합뉴스)
▲ 마르첼 하르텔과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정상빈

홍명보호의 10월 A매치 소집을 앞둔 '젊은 피' 정상빈이 선발로 나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세인트루이스가 오스틴을 꺾고 연패 위기를 넘겼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늘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 2025 MLS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원정에서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지난달 28일 LA FC와 홈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멀티 골을 얻어맞고 3대 0으로 완패하며 2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세인트루이스는 플레이오프(PO) 진출에 갈 길이 바쁜 6위 오스틴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를 꺾었다면 PO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오스틴은 홈에서 패배를 떠안고 다음 라운드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10월 A매치 2연전(10일 브라질·14일 파라과이)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정상빈은 4-2-3-1 전술로 나선 세인트루이스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 교체될 때까지 64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습니다.

정상빈은 전반 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컷백을 내줬고, 달려들던 마르첼 하르텔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으며 공격포인트 달성 기회를 놓쳤습니다.

정상빈은 전반 28분 팀이 뽑아낸 선제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습니다.

상대 스로인 이후 수비수가 차낸 볼이 중원에서 높게 뜨자 정상빈이 몸싸움을 이겨내고 볼을 따낸 뒤 알프레도 모랄레스에게 패스했고, 모랄레스가 이어준 볼을 하르텔이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포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전반 36분 추격 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5분 하르텔이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이자 자신의 멀티 골을 완성하며 스코어를 2대 1로 벌렸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후반 19분 정상빈을 빼고 마이키 조이너를 투입했고, 후반 추가시간 사이먼 베처의 쐐기 골이 터지며 3대 1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는 슈팅 없이 한 차례 키패스만 기록한 정상빈에게 비교적 낮은 평점 6.7을 줬습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시티SC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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