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프로농구 '4연속 꼴찌' 삼성,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

프로농구 '4연속 꼴찌' 삼성,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
   
▲ 삼성 최현민

지난 시즌 프로농구 꼴찌 삼성이 한국가스공사의 끈덕진 수비를 뜨거운 외곽포로 잠재우고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삼성은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에 98대 76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KCC를 상대로 전날 치른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한 삼성은 하루 만에 가진 두 번째 경기에서 시원하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사상 첫 4연속 꼴찌의 불명예를 쓴 삼성은 성공률 59%를 찍은 외곽포를 앞세운 무시무시한 화력을 선보이며 반등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특히 삼성 최현민은 3점 6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는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양 팀 최다 20점을 올리고 어시스트도 5개나 뿌렸습니다.

삼성 이대성은 3쿼터까지는 부진했으나 팀이 승리를 굳힌 4쿼터에서만큼은 8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습니다.

KT는 시즌 첫 경기에서 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85대 67로 완파했습니다.

과거 SK를 이끌었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KT 지휘봉을 잡은 문경은 감독과 SK에서만 14시즌을 뛰다가 KT로 이적한 김선형은 새 둥지에서 첫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문경은 감독이 승리를 지휘한 건 2020-2021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2021년 4월 6일 이후 4년 6개월 만입니다.

김선형이 13점 2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한 가운데 박준영이 16점 5리바운드, 아이재아 힉스가 15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KT 승리를 쌍끌이했습니다.

KT에서 줄곧 뛰다 KCC로 팀을 옮긴 허훈이 종아리 부상 여파로 개막전에 이어 이날도 결장한 가운데 숀 롱이 KCC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냈습니다.

최준용은 KCC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16점을 올렸고, 팀 에이스 허웅은 8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정관장도 소노를 69대 50으로 크게 물리치고 홈에서 치른 개막전에서 승리를 시원하게 맛봤습니다.

정관장은 공수에서 모두 난조를 보인 소노를 전반부터 40대 17로 압도했고, 소노가 네이선 타이트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죈 후반에도 승부의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지난 4월 정관장 사령탑에 앉은 유도훈 감독은 2년 만의 감독 복귀전에서 승리했습니다.

박지훈이 15점에 4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관장의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