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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주천희, WTT 중국 스매시서 일 하야타와 여자복식 준우승

탁구 주천희, WTT 중국 스매시서 일 하야타와 여자복식 준우승
▲ 일본의 하야타와 여자복식 호흡을 맞춘 주천희 (오른쪽)

한국 여자탁구의 대들보 주천희(삼성생명)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에서 '다국적 콤비'로 선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했습니다.

주천희는 오늘(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호흡을 맞춰 중국의 왕만위-콰이만 조에 게임 스코어 1대 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로써 주천희-하야타 조는 중국의 벽에 막혔으나 중국의 한복판에서 결승에 오르며 값진 준우승을 수확했습니다.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샤오퉁-쉬이 조에 3대 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주천희-하야타 조는 세계 2위 왕만위와 4위 콰이만이 손발을 맞춘 중국 듀오를 상대로 첫 게임을 11-6으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세계 35위 주천희의 날카로운 스매싱과 왼손 셰이크핸드인 세계 13위 하야타가 주눅 들지 않고 만들어낸 기선 제압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2게임 들어 반격에 나선 왕만위-콰이만 조는 거센 공세를 펼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주천희-하야타 조는 3게임과 4게임도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도 두 게임 모두 듀스 랠리를 패한 게 아쉬웠습니다.

왕만위-콰이만 조는 3게임 9대 10 열세를 딛고 듀스를 만든 뒤 13대 11로 가져갔고, 4게임 역시 듀스 혈투를 12대 10으로 따내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선 남녀부 세계랭킹 1위가 콤비를 이룬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가 같은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왕추친-쑨잉사 조가 혼복 우승을 차지한 건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사진=WTT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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