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결혼을 앞두고 있던 30대 남녀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어제(3일) 저녁 7시 42분쯤 30대 여성 A 씨가 자신이 살던 집 안방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아파트 화단에는 A 씨가 함께 거주하던 B 씨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A 씨로부터 다급하게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은 어머니는 집을 찾아갔다가 딸을 발견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A 씨 몸에서 흉기로 인한 상처와 목이 졸린 흔적을 확인했고 B 씨는 추락으로 숨진 걸로 추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B 씨가 A 씨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뛰어내린 걸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와달라" 모친에 마지막 전화…결혼 앞둔 남녀 사망
입력 2025.10.04 10:38
수정 2025.10.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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