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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2부

트럼프, '평화 구상안' 최후통첩…하마스, 인질 석방 동의

[아리] "6일 7시까지" 트럼프  최후 통첩...하마스 "인질 석방"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 지구 평화 구상안에 합의하라고 하마스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최종 시한은 우리 시간으로 따지면 추석 당일 아침 7시인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누구도 보지 못했던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가자지구 평화 구상안에 합의할 최종 시한을 통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워싱턴 DC 시간으로 5일 오후 6시까지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월요일 6일 아침 7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당장 모든 인질들을 석방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제껏 누구도 보지 못한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하마스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갈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행하게도 결과는 아주 비극적일 겁니다.]

이 최후통첩 6시간 뒤, 하마스는 온라인 성명으로 인질을 모두 석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단 팔레스타인 죄수들과 교환을 위한 현장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단서를 달면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서 즉시 협상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으로 삼은 이틀 내에 협상을 마치고 인질을 모두 석방을 할 수 있는지,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을 더 늦출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하마스는 또 오늘 성명에서 무기를 포기할 것인지, 가자지구에서 활동을 접을 것인지 등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자신의 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공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앞으로 이틀이 사태에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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