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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9년 만의 유럽 클럽대항전서 승리…이재성은 휴식

마인츠, 9년 만의 유럽 클럽대항전서 승리…이재성은 휴식
▲ 마인츠의 나딤 아미리(왼쪽)가 콘퍼런스 리그 조별리그 개막전 오모니아와 마인츠의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뛰는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가 9년 만의 유럽클럽대항전 복귀 무대에서 승리했습니다.

마인츠는 3일 오전(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1차전 AC 오모니아(키프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습니다.

후반 30분 나딤 아미리가 페널티킥으로 넣은 골이 결승 골이 됐습니다.

사노 가이슈가 돌파 도중 상대 수비수 사드 아구줄의 반칙을 유도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미리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성공시켰습니다.

콘퍼런스리그는 UEFA의 3부 리그 격 클럽대항전으로, 이날 경기는 마인츠가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이후 9년 만에 뛴 유럽클럽대항전 본선 무대였습니다.

마인츠는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이재성의 유럽대항전 본선 데뷔전은 이번에는 미뤄졌습니다.

이재성은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마인츠 구단은 '체력 관리'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승 1무 3패(승점 4)로 부진을 겪어 18개 팀 중 14위에 처한 마인츠는 6일 함부르크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모니아 원정에는 17세의 신인 중앙수비수 카츠페르 포툴스키가 선발로 나서는 등 변화를 줬습니다.

이재성은 시즌 개막 이후 리그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지난달 초 미국 원정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후반 허벅지 통증을 느껴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멕시코전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소속팀에 조기 복귀했으며, 리그 2경기를 결장했다가 지난달 27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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