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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폐지 약속 지켜"…"현금 살포로 물가 상승"

"검찰 폐지 약속 지켜"…"현금 살포로 물가 상승"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야가 전혀 다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추석 전 검찰청 폐지라는 약속을 지켜 기쁘다 말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정부가 무작정 현금을 살포해 물가를 올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용산역을 찾아가 귀성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

국민의힘 지도부는 노인의 날 행사를 겸해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송편빚기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여야는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한 대국민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검찰과 법원을 겨냥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리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약속을 지키게 되어 저 개인적으로도 기쁩니다.]

정 대표가 공언해온 대로 검찰청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지난달 26일, 국회 문턱을 넘은 걸 뜻한 겁니다.

검찰 개혁을 마무리하는 방안과 사법부 개혁안 등은 추석 연휴 뒤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현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관세 협상 불안 때문에 물가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는 측면도 있지만, 또 하나는 현금 살포, 확장 재정 때문에 물가가 상승합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의 상승은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등에 따른 거라고 비판한 건데, 추석 연휴 이후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따져보겠다는 다짐입니다.

오늘(2일) 법원의 내란 사건 증인신문에 불출석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신문을 청구한 내란 특검팀에 불만을 표했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SBS '뉴스브리핑') : 그동안 뭘 한 겁니까? 수백억 갖다 쓰면서 참고인이자 피해자인 제 바짓가랑이만 잡고 있는 겁니까?]

연휴가 끝난 뒤 오는 13일부터는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검찰과 법원 개혁론과 현 정부 실책론을 놓고 여야가 격돌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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