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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관례 깨고' 국감 기간 본회의 제안…"민생법안 처리 시급"

민주, '관례 깨고' 국감 기간 본회의 제안…"민생법안 처리 시급"
▲ 29일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의원들이 4박 5일간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거쳐 5개의 법안 처리를 끝낸 뒤 본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늘(2일) 국민의힘에 국회 국정감사 기간 중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통상 국감 기간엔 본회의를 열지 않는 게 관례지만, 법안 처리를 위해선 추석 연휴 직후 본회의를 여는 게 타당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에게 "국감 기간이지만 관례에 얽매이지 말고 본회의에서 비쟁점 민생 법안이 꼭 처리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본회의뿐 아니라 지난번 본회의 때도 처리하지 못하고 넘겨온, 국민이 목 빠지게 기다리는 법안이 70건에 달한다"며 "추석 민심을 정확히 듣고 본회의 일정에 여야가 합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현재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으로 불리는 응급의료법 개정안 등 민생 법안 69건이 본회의 통과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정부조직법을 포함한 주요 쟁점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반발로 4박 5일간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 대치가 이어지며 비쟁점 법안 처리가 후순위로 밀린 탓입니다.

민주당은 법안 처리를 위해 오늘 본회의 개최를 타진했지만 여야 협의는 불발됐고, 추석 연휴 직후인 10일 또한 연휴와 주말 사이 낀 평일이라 일정 협의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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