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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3,500선 돌파…'9만전자' '40만닉스' 터치

코스피 사상 첫 3,500선 돌파…'9만전자' '40만닉스' 터치
▲ 코스피가 장중 3,500선을 돌파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코스피가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의 영향을 제한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위를 차지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해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9만전자', SK하이닉스는 '40만닉스'를 돌파했습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장보다 68.57포인트(1.98%) 오른 3,524.4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9.65포인트(2.02%) 오른 3,525.48로 출발하며 개장하자마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486.19(9월 23일)는 물론, 장중 기준 최고점인 3,497.95(9월 24일)도 단숨에 넘었습니다.

한때 3,530.95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402.0원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천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천61억 원, 822억 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2억 원, 1천779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외국인은 3천179억 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전날 뉴욕증시는 4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21포인트(0.09%) 오른 46,441.1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34%) 오른 6,711.20, 나스닥종합지수는 95.15포인트(0.42%) 상승한 22,755.16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S&P500 지수와 다우지수 종가 기준으로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에 처했지만, 일시적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했고 의약품 관세 면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투자심리가 강화됐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빅테크) 중에선 메타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올랐습니다.

오라클은 2.76% 오르며 시총 8천억 달러 선을 되찾았고,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은 7% 넘게 뛰었습니다.

미국 빅테크 훈풍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파죽지세입니다.

삼성전자는 4.24% 상승한 8만 9천650원으로 '9만전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9.31% 뛴 39만 3천500원으로 사상 첫 40만 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바이오로직스(0.30%), 현대차(0.93%)는 상승 중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5%), HD현대중공업(-2.27%), KB금융(-0.77%)은 하락 중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4.47%), 의료·정밀기기(1.43%), 유통(1.88%), 운송·창고(1.14%) 등이 오르고 있고, 음식료·담배(-0.98%), 금속(-0.53%), 전기·가스(-0.58%) 등은 내리고 있습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셧다운, 관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매크로(거시경제) 및 정치와 무관하게 인공지능(AI), 반도체들은 주도주로서 제 갈 길을 가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이런 미국 반도체주 강세 등을 재료 삼아 상승 출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2포인트(0.57%) 상승한 850.16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8.06포인트(0.95%) 오른 853.4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2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 원, 238억 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알테오젠(0.11%), 에코프로비엠(2.75%), 펩트론(0.67%), 에코프로(0.90%)는 상승세고, 레인보우로보틱스(-0.98%), 파마리서치(-1.23%)는 하락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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