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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통산 703홈런 '전설' 푸홀스, 에인절스 감독 후보 거론

MLB 통산 703홈런 '전설' 푸홀스, 에인절스 감독 후보 거론
▲ 전 메이저리그 선수 앨버트 푸홀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703홈런에 빛나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가 현역 시절 10년 동안 몸담았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MLB닷컴은 오늘(2일) 푸홀스가 새 감독을 뽑기 위한 에인절스의 면접자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디애슬레틱도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가 푸홀스를 차기 감독 1순위로 염두에 뒀다고 보도했습니다.

에인절스 구단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푸홀스는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 0.329와 37홈런, 130타점을 수확해 압도적인 신인상 수상자로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2011년까지 활약한 그는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최우수선수(MVP)를 3번이나 받았습니다.

당시 역대 최고 규모였던 10년 2억 4천만 달러를 받고 에인절스로 옮긴 뒤에는 이름값을 못 했습니다.

10시즌 동안 222홈런을 추가하는 데 그쳤지만, 에인절스 소속으로 통산 500홈런과 600홈런, 3천 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푸홀스는 2021년 후반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이적했고, 2022년에는 전성기를 보냈던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가 타율 0.270, 24홈런, 68타점으로 활약해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푸홀스의 통산 성적은 3천80경기 타율 0.296, 703홈런, 2천218타점입니다.

은퇴 이후 푸홀스는 에인절스에서 특별 보좌역으로 일하며 인연을 이어갔고, 올해 도미니카공화국 프로 리그 리도네스 델 에스코히도 감독을 맡아 캐리비언 시리즈 우승을 견인했습니다.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고국 도미니카공화국 사령탑을 맡기로 했습니다.

에인절스의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우트는 푸홀스와 10시즌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낸 사이입니다.

트라우트는 올해 초 푸홀스가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자질이 충분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신인 시절 푸홀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 트라우트는 "선수와 교감하는 방식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와 감독으로 함께 한다면 정말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에인절스는 지난 6월 심장 수술 때문에 팀을 떠났던 론 워싱턴(73)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했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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